화순중양절 행사 성공리 개최!! 화순국화축제에 앞서 의미되살려
이남현 | 입력 : 2018/10/25 [18:04]
전남 화순의 문화와 풍류를 지켜온 서석풍아회(회장 김성인)가 17일 화순읍 이십곡리 ‘국조전 홍익재’에서 ‘화순중양절(重陽節)’을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중양절은 음력 9월9일로 양수(陽數)인 9가 겹쳤다는 뜻으로 '중양'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이날을 강남에서 온 제비가 돌아가고 한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날로 여겨 자연에 감사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과 함께 시(詩)·서(書)·화(畵)를 즐기는 풍류의 전통이 이어져 왔다.
지난 1998년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서석풍아회는 중양절의 옛 풍습을 전승해 학포 양팽손과 규남 하백원, 사호 송수면, 염재 송태회, 근원 구철우 등 화순 출신 5대 명인을 기리고 지역내 덕망 있는 어른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는 만수헌을 가졌다. 또 시·서·화와 전통음악, 무용도 시연했다.
이날 오후 1:00시부터 국조전에서 진행되는 중양절 행사는 중양절의 전통적 맥을 찾아 중양절을 잇고 앞으로 그 뜻을 널리 함께하는 기원의례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화순문화원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도 펼쳐졌다.
서석풍아회 관계자는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가 지역문화 창달에 큰 의미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또한 이후에 화순국화축제와 연계하여 그 뜻을 이어가는 것이, 원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지역처럼, 이러한 문화를 널리 장려해 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명맥을 잇고 화순군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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