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평남서 동쪽으로 발사체 2회 발사"
장현명 | 입력 : 2019/09/10 [09:35]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10일 오전 북한이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으로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월 24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 이후 17일 만으로 올해 10번째 발사입니다. 하지만 평안남도에서 쏘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앞선 9차례의 발사는 모두 200~700km정도의 짧은 사거리의 단거리를 비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사체의 종류나 비행거리, 고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는 9월 말로 추진하고 있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미국 측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이번 달 하순에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며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올 것을 미국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미국 측이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양국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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