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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불구속 기소···홍정욱"철저히 꾸짖겠다"

정현아 | 입력 : 2019/10/22 [09:33]

▲     © KJB광주방송

 

변종대마와 환각성이 강한 마약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홍양은 현재 대학생 신분으로 2000년에 태어나 만 18세인 미성년자다. 홍 전 의원의 1남 2녀 중 장녀로 올해 미국의 한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지난 18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홍양에 대한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5부에 배당됐으나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불구속 기소했지만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홍양은 9월 27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의 일종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밀반입하고 과거 수차례 이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홍양이 들여오려던 액상 대마는 일반 대마에 비해선 환각성이 높은 종류이며 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인 ‘LSD’와 암페타민 성분의 일명 슈퍼맨 각성제라 불리는 ‘애더럴’도 함께 밀반입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LSD는 필로폰이나 코카인보다 환각성이 강해 미국에서도 ‘1급 지정 약물’로 분류된 마약이다.

 

하지만 당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초범으로 소년인 점 등도 고려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홍 전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글을 게시하여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홍 전 의원은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이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전 의원은 2008~2012년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19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이 회장을 맡았던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매각하면서 정계 복귀를 준비하는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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