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조선 또 홍해 통과…두 번째 원유 우회 운송 성공
박성주 | 입력 : 2026/05/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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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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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조선이 중동 분쟁으로 주요 해상 수송로가 막힌 가운데 홍해를 통한 원유 우회 운송에 또 한 번 성공했다. 지난달 첫 운송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확인되면서 국내 원유 수급 불안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3일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현재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운송은 지난달 첫 우회 수송에 이어 두 번째 성공 사례다.
앞서 지난달 17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서 생산된 원유를 서부 얀부항으로 이동시킨 뒤 홍해를 거쳐 한국으로 들여오는 대체 항로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운송은 해당 우회 항로가 실제로 안정적인 대체 경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최악의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은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는 예멘 후티 반군 활동 지역으로, 항해 안전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선박 운항 과정에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사와의 실시간 소통 등을 통해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선박명과 선사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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